한류스타 송송 커플 1년 8개월만에 파경

양측 이혼조정 절차 착수
“재산분할 문제 등 협의 끝난 상태”
결별 사유 놓고 온갖 추측 난무

결혼 1년 8개월 만에 이혼 절차를 밟게 된 송혜교(왼쪽)와 송중기. /연합뉴스

송중기(왼쪽)와 송혜교가 지난 2017년 10월 서울 신라호텔에 가진 결혼식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TV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만나 세계적인 관심 속에 부부의 인연을 맺었던 송중기·송혜교 커플이 약 1년 8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들 부부의 이혼 사유를 놓고 온갖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각 소속사는 “허위 사실을 담은 지라시 유포와 왜곡 보도를 자제해달라”며 사태 진화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송중기는 27일 오전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송혜교씨와의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며 “아껴주시는 많은 분께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돼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잘잘못을 따지며 상대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하게 이혼 절차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송혜교의 소속사인 UAA코리아도 공식 입장을 내고 “구체적 내용은 사생활이기에 확인해드릴 수 없는 점 정중히 양해를 구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양측은 지난 26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접수했다. 재산 분할 문제 등에 대한 협의를 이미 끝낸 만큼 이혼 절차가 길게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송중기와 송혜교는 4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한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호흡을 맞춘 뒤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2017년 10월31일 서울 장충동의 신라호텔에서 웨딩마치를 울렸다. 이후 올해 초부터 중국 매체를 통해 제기된 불화설을 부인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왔으나 결국 1년 8개월 만에 부부의 인연을 끊고 갈라섰다. 현재 송중기는 tvN에서 방영하는 ‘아스달 연대기’에 출연하고 있으며 송혜교는 차기작을 검토하는 중이다.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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