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코믹스, 일본 만화가 스칼렛 베리코 한국 첫 전시& 작가와의 만남 행사 진행

일본 만화가 스칼렛 베리코가 내한한다.

레진엔터테인먼트(대표 이성업)는 6월 29일부터 30일까지 성수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에롤파’에서 <그남자, 타츠유키> <미노리의 손> <젤러시> 등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BL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일본 만화가 스칼렛 베리코의 첫 전시와 팬미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레진엔터테인먼트

스칼렛 베리코는 현재 일본 BL만화계의 대표작가 중 하나로, 치밀한 플롯과 빼어난 작화로 BL만화계의 작품성과 대중성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8년 신쇼칸(新書館)의 월간 윙스(wings)에서 단편 <하나이로>로 등단 후 BL작품 창작 본격화에 앞서 2011년부터 최근까지 꾸준히 인체 드로잉북을 출간한 독특한 이력도 갖고 있다.

작가는 2015년 <미노리의 손>으로 이듬해 일본 최대 BL리뷰 사이트인 산디아스의 ‘치루치루’에서‘BL어워드 신인부문 1위’에 선정된 뒤 <그남자, 타츠유키> <잭애스!> <여왕과 재단사> <젤러시>등의 후속작품들도 치루치루의 ‘올해의 BL 어워드’와 매년 장르별 화제작을 뽑는 일본 오오조라출판(宙出版)의 ‘이 BL이 위험해’ 등에 랭킹되며 일본 BL만화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로 입지를 다졌다.

스칼렛 베리코의 작품은 현재 북미와 유럽에서도 현지어 단행본을 통해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2016년 레진코믹스를 통해 <미노리의 손> <그남자, 타츠유키> <젤러시> 등의 작품이 서비스 중이다.


레진코믹스는 6월 29일과 30일 양일 간 ‘레진코믹스X스칼렛 베리코, 빨갛게 물들다 展’을 통해 작품 원화와 미공개 일러스트를 소개한다. 성인이라면 누구나 신분증 지참 시 별도 신청없이 무료관람이 가능한 이번 전시에서는 한정판 오리지널 굿즈 공개와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29일 열리는 작가와의 만남 행사에는 사전추첨으로 초대된 90명의 독자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4일부터 진행된 사전 신청에 수많은 팬들이 참여하며 스칼렛 베리코의 국내 인기를 실감케 했다. 사인회는 미공개 일러스트 사인지에 친필 사인으로, 드로잉&토크쇼는 작가가 실시간으로 그리는 드로잉과 독자와의 대화로 채워진다.

스칼렛 베리코 작가는 “한국 독자와의 만남 행사를 갖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무엇보다 제 작품을 사랑해주시는 만큼 앞으로도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칼렛 베리코 팬미팅은 레진코믹스가 올해 세 번째로 여는 작가와 독자의 만남 행사로, 앞서 레진은 지난 4월 ‘바퀴멘터리’ 박바퀴 작가 팬미팅에 이어 최근 ‘킬링 스토킹’ 쿠기 작가의 이탈리아 ‘에트나 코믹스’ 유럽 독자와의 만남 행사를 가진 바 있다.

레진이 ‘국내작가-국내독자와의 만남’, ‘국내작가-해외독자와의 만남’에 이어 준비한 ‘해외작가-국내독자와의 만남’ 행사다.

레진엔터테인먼트 이성업 대표는 “앞으로도 크고 작은 기회를 통해 작가와 독자와의 만남 행사를 준비할 예정”이라며 “이러한 행사는 독자분들 뿐 아니라 작가분들에게도 좋은 자극이 되기에 작품별 그에 맞는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