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한 번의 결혼은 실패"…송혜교·송중기 불화 예측한 '사주논리여행' 방문자 폭발

/사진=블러썸엔터테인먼트 제공

‘세기의 커플’로 불리우며 세간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던 배우 송중기와 송혜교 부부의 파경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이들의 앞날을 예측한 사주풀이 블로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17년 9월9일 ‘사주논리여행’ 블로그를 운영하는 한 사주철학가는 “송중기와 송혜교의 궁합을 봐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며 두 사람의 궁합을 살펴봤다.

그는 송혜교 사주에 대해서 “배필과 해로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송중기에 대해서는 “두 번 결혼할 수 있는 명조”라면서 ”송중기는 바람기 많은 여자이거나 과거 있는 여자를 아내로 들이게 되니 한 번의 결혼은 실패할 것”이라고 미래를 점쳤다. 그는 이어 “되도록 늦게 결혼하는 것이 좋고 44세 넘어서 결혼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사주철학가는 또 송중기와 송혜교에 대해 “2019년 이별수가 있다”며 “결혼과 이혼 모두 당사자들의 결정이니 운에 이혼 수가 있어도 이를 극복하고 살아가는 많은 사람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주철학가의 예측처럼 27일 송중기와 송혜교가 이혼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해당 게시글에는 5,000여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날부터 28일 오전 현재까지 하루 방문자가 8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대부분의 댓글은 ‘성지’에 소원을 이뤄지게 해달라는 내용이 줄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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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송중기는 지난 26일 송혜교를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을 했다. 이들은 몇 달 전부터 별거 생활을 이어왔고 결국 이같은 결정은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송중기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 광장의 박재현 변호사 측은 “송중기 씨를 대리하여 26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접수했다”며 아내 송혜교와의 이혼 절차에 돌입한 사실을 공식화했다.

이에 대해 송혜교의 소속사 UAA코리아는 공식입장을 통해 “성격 차이로 둘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양측 배우의 사생활이기에 확인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혼 조정은 조정기일에 변호인이 대리 출석할 수 있고 세부적인 부분에 대한 최종 조정안에 양측이 동의하면 이혼이 성립된다. 이 경우 확정판결과 같은 효력을 갖고 조정에 성공하지 못하면 재판을 하게 된다.

두 사람은 이미 이혼에 합의한 상태로 세부 사항만 정리하면 되는 단계로 전해졌다.

한편 송중기와 송혜교는 2017년 방송된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대위 유시진, 의사 강모연으로 출연해 인연을 맺었다. 드라마가 큰 인기를 모으면서 두 사람은 일명 ‘송송 커플’로 불리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다. 두 사람은 이후 연인 사이로 발전한 뒤 2017년 10월 ‘세기의 결혼식’을 올렸다.

드라마가 한창 방송되던 시기부터 송중기와 송혜교는 열애설이 불거졌다. 첫 열애설은 2017년 3월 온라인 커뮤니티에 두 사람을 미국 뉴욕에서 봤다는 목격담이 퍼지면서 시작됐다. 이에 양측 소속사는 “함께 작품 하는 친한 동료 사이일 뿐 열애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냈다. 송중기는 이후 KBS1 ‘뉴스9’에 출연해 “사랑해주셔서 그런 반응이 나온 것 같다. 즐기고 있다”고 답했다.

그해 6월에는 중국 매체가 이들의 발리 여행설을 보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송중기와 송혜교는 다시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송중기 측은 “영화 ‘군함도’의 홍보에 들어서기 전 지인들과 휴가차 발리를 찾은 것”이라며 “송혜교가 발리에 있는 도 몰랐다”고 말했다. 송혜교 역시 화보 촬영차 발리를 방문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사진=송혜교 인스타그램

결혼 소식은 깜짝 등장했다. 열애설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 송중기는 2017년 7월 5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며 사랑하는 연인이 됐다. 2017년 새 해 시작과 함께 저희 두 사람은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 하기로 둘만의 약속을 했고 서로의 부족함은 사랑으로 채우고 어려움은 함께 이겨내는 새로운 삶의 시작을 위해 2017년 10월 마지막날 송혜교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송혜교 역시 팬카페를 통해 “갑자기 결혼 소식을 듣고 많이 놀라셨을 거다. 팬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고 느끼실 수도 있고, 당황도 했을 테지만,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셨으면 한다. 송중기와는 작품을 같이 하면서 가치관과 생각들이 비슷하다 느꼈고 그 어떤 이야기를 나눠도 잘 통했다”고 결혼 소식을 전했다.

10월 31일 진행된 송중기와 송혜교의 결혼식에는 국내외 톱스타들이 총출동해 영화제를 방불케 하기도 했다. 중국스타 장쯔이(章子怡)가 깜짝 참석했고 박보검은 결혼식에서 피아노 연주를, 유아인은 편지 낭독했다. 배우 손현주, 이경영, 이정재, 소지섭, 최지우, 김희선, 박보영, 김지원, 이광수, 조성하, 조재윤, 조우진, 정석원, 임주환 등과 가수 김종국, 홍경민, 슈퍼주니어 동해, 방송인 유재석, 지석진, 김제동 등 초특급 스타들이 참석해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송혜교는 결혼 후 남편 송중기와 절친인 박보검과 함께 tvN ‘남자친구’에 출연해 당당하게 자신의 삶을 개척하는 캐릭터로 사랑받았다. 송중기는 540억원이 투입된 대작 tvN ‘아스달 연대기’에 출연하고 있다.

이들은 올해 초 불화설을 겪기도 했다. 2월 송혜교가 결혼반지를 끼지 않고 있는 모습을 중국 매체가 보도하면서 이슈로 떠올랐으나 송중기가 결혼반지를 낀 모습으로 등장해 불식시켰다. 이어 지난 5일에도 비슷한 일로 또다시 불화설이 등장한 바 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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