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역 스프·이유식' 내세운 창업기업 씨드, 카카오톡 선물하기 입점

출산과 생일 축하 미역국 키트제품 출시
지역 대표 창업·중소기업과 상생 눈길

부산 창업기업인 ‘씨드’가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입점했다. 박혜라 씨드 대표./사진제공=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부산시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창업기업인 ‘씨드’가 국내 대표 모바일커머스 플랫폼인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입점했다고 28일 밝혔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간편하게 메시지와 함께 모바일 상품권을 구매·선물할 수 있어 최근 다양한 연령층에 주목받고 있는 서비스이다.


‘씨드’는 50년이 넘은 가업을 이어 부산 기장군 바다에서 생산되는 양질의 미역과 다시마 가공식품을 새로운 방식으로 제조하고 유통하는 창업기업이다. 이번 입점 된 제품은 출산과 생일을 축하할 수 있는 미역국 키트 제품이다. 기장 미역에다가 참기름, 천일염, 국 간장이 함께 들어 있어 키트 하나만으로도 미역국을 손쉽게 끓여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다 세련된 디자인까지 더해 기존 고객층뿐만 아니라 다양한 고객층 확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이번 키트 구성은 부산지역을 대표하는 명장 ‘승인식품’의 참기름과 국내 최초 땅속 자연발효 기술로 만든 ‘생명물식품’의 국 가장, 60년 전통 국내 최대 규모인 전남 신안염전에서 빚어낸 ‘태평염전’ 등 수산물 기업들의 상생 협력 모델로도 눈길을 끈다. 박혜라 씨드 대표는 “향후 해조취제거 기술을 통한 최초의 미역수프와 간편 이유식 등을 출시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부산 기장 미역을 알릴 예정”이라 말했다.

씨드는 부산혁신센터에서 운영하는 입주 지원 프로그램과 부산 대표 창업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상품력가오하지원사업에 선정돼 패키지 개선지원을 받기도 했다. 특히 66년 전통의 부산 대표 기업 ‘삼진어묵’과 함께 부산의 어묵과 천연해물다시팩으로 구성 된 ‘이금복 명품세트’를 함께 개발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만1,750세트를 한정 출시, 완판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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