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19 아반떼.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소비자가 선호하는 사양을 조합해 만든 ‘옵션 패키지’를 선보이며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현대자동차 아반떼는 지난 1990년 엘란트라를 시작으로 6세대에 걸쳐 진화해온 스테디셀러 모델이다. 지난해 총 7만5,831대를 판매하며 국내 연간 자동차 판매 5위를 기록해 준중형~소형 세단 차급에서 유일하게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9월 새롭게 선보인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 ‘더 뉴 아반떼’는 날렵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관심을 받았다. 특히 그중에서도 ‘스마트 초이스’ 패키지를 선택한 비율이 아반떼 전체 판매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스마트 초이스 패키지는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모델에 버튼 시동·스마트키, 후측방 충돌 경고, 앞좌석 열선시트, 스마트 트렁크 등 고객의 최선호 사양들을 모아놓은 옵션 조합이다. 꼭 필요한 사양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는 평을 얻으며 지난달 상품성을 강화해 선보인 ‘2019 아반떼’에서 정식 트림으로 승격했다.
현대차는 ‘2019 아반떼’를 출시하며 ‘베스트 초이스’ 패키지도 추가했다. ‘베스트 초이스’ 패키지는 △차량 구매고객 약 90% 이상이 선택하는 8인치 내비게이션과 △하이패스 시스템을 비롯해 △전방 충돌방지 보조(보행자 추가), 후방 교차충돌 경고,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후측방 충돌 경고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으로 구성됐다. 패키지 가격은 192만원으로 책정했는데 이는 이들 3개 옵션을 개별 선택했을 때 합산한 가격인 217만원보다 25만원을 인하한 것이다. 이달 24일 기준 2019 아반떼 출고 고객 중 3분의 1이 베스트 초이스 패키지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베스트 초이스 패키지는 고객들이 선호하는 사양을 분석하고 조합해 만들었을 뿐 아니라 가격 혜택도 더했다”며 “지난해 인기를 얻었던 스마트 초이스 패키지보다 가격 합리성을 더욱 높인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