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일자리 창출 기여 감사드린다"...韓기업 치켜세운 트럼프

■트럼프, 재계 총수와 회동
삼성·CJ·SK 등 일일이 거명
"美에 많은 투자 해줬다" 강조
한미동맹 자동차에 적용할수도
분위기 띄우며 추가 투자 요청
삼성·현대차·SK "고민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들에게 대미 투자 확대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승연 한화 회장, 손경식 CJ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트럼프 대통령, 박준 농심 부회장, 제임스 김 암참 회장, 허영인 SPC 회장, 정의선 현대기아차 수석부회장, 최태원 LG전자(066570)가 잇따라 미국 현지의 가전공장 설립을 발표하기도 했다. 재계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화려한 찬사’ 이면에 주목하며 추가 투자에 대한 답이 기업들 사이에서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재계 총수들의 간담회에는 5대 그룹 총수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참석했다. LG그룹에서는 구광모 회장 대신 권영수 부회장이 나왔다. 권 부회장은 전문경영인 가운데 유일하게 이날 간담회에 참석했다. 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도 참석했다./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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