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받는 청년 농부’는 농업에 대한 실전경험과 자본이 부족한 청년들에게 영농정착을 도와주고 농촌에는 일손부족 해소에 도움을 주는 ‘경북형 청년 농부 일자리사업’이다.
지난 1기 청년 농부 모집 때는 경북 거주자만 지원할 수 있었으나 2기는 열정 있는 도시청년 유입을 확대하기 위해 지역제한을 없앴다. 따라서 거주지에 상관없이 만18∼39세 이하 미취업자로, 경북 도내 농업법인에 근무할 수 있는 청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1차 서면심사 및 현장 투어, 2차 면접을 거쳐 최종 15명의 청년 농부를 선발한다.
선발된 청년들은 다음 달부터 과수·특작·채소 등을 생산·가공·판매하는 농업법인에서 2년간 일하며 200만원(업체부담 10%)의 월급을 받는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귀농·창농을 희망하는 청년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청년이 소멸 위기에 놓은 경북 농촌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기 때는 16명 모집에 39명이 지원해 2.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안동=손성락기자 ss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