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 ‘2019년 젊은과학자’에 선정된 서울대 교수들. 김성연(왼쪽부터) 교수, 김영민 교수, 신용대 교수. /연합뉴스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이 학문적 성과가 탁월한 40세 미만 과학자 중 선정하는 ‘젊은 과학자’ 21명 가운데 한국과학자 3명이 이름을 올렸다. 3명 모두 서울대 교수다.
30일 WEF와 서울대에 따르면 김성연(34) 화학부 교수와 김영민(36)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신용대(37) 기계항공공학부 교수가 2019년 WEF 젊은 과학자로 선정됐다. 김성연 교수는 ‘스트레스와 식습관의 상관관계’ 연구, 김영민 교수는 ‘증강현실에 관한 3D 모델링’ 연구, 신용대 교수는 기계공학과 생물학을 융합한 ‘세포 역학’ 관련 연구성과를 각각 인정받아 젊은 과학자로 뽑혔다고 WEF는 설명했다.
WEF는 올해 싱가포르·미국·중국·한국 등 10개국 출신의 ‘젊은 과학자’를 선정했다. 각국 대학으로부터 지원자를 추천받고 자체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하는 방식이다.
김영민 교수는 “소식을 듣고 갑작스러웠지만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하계 다보스포럼 참석은) 걱정이 많이 되지만 많이 배우고 와서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들 3명은 7월1~3일 중국 다롄에서 열리는 하계 다보스포럼에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