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금을 전달하는 김원재(오른쪽) 스카이72골프앤리조트 부사장.
국내 최초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골프 대회가 열렸다.
30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앤리조트의 드림듄스 코스에서 진행된 ‘스카이72와 함께하는 카스텔바작 펫골프 페스티벌’이 그것이다.
펫골프 페스티벌은 반려인 1,000만 시대를 맞이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특별한 골프 레저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스카이72에서 기획한 이색 골프 라운드 행사다. 수익금 500만원을 유기견 구조와 치료를 위해 한국동물보호교육재단에 기부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각 홀에서 동시에 티샷을 하는 샷건 방식을 적용해 9홀 라운드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티샷과 그린 플레이 때는 지정된 고정장치에 반려견 목줄을 연결하고 페어웨이에서는 함께 잔디를 밟으며 라운드를 즐겼다. 본 행사에 앞서 천연잔디 타석에서 진행한 몸풀기 시간은 익숙지 않은 타격음에 반려견이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됐다.
‘반려견 최연소·최장수상’ ‘반려견 베스트 드레서상’ ‘반려견 이름 뽐내기상’ 등 행사 취지에 맞는 특별상들이 마련됐다. 또 메인 스폰서인 프랑스 골프웨어 까스텔바작은 펫 의류 출시를 기념해 행사에 참여한 플레이어와 반려견을 직접 모델로 세운 미니 ‘펫션쇼’도 열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김훈 스카이72 드림골프연습장 지배인은 “신청기간이 채 지나기도 전에 모집이 완료됐고 대기신청이 줄을 이을만큼 많은 성원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골프문화를 선도하는 스카이72는 펫골프는 물론 획기적인 골프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니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