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이 1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저점일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는 9만9,000원에서 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를 유지했다.


김운호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액은 1분기 대비 4.0% 감소한 6조4,910억원, 영업이익은 45.3% 줄어든 7,47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가격 하락에 따른 비용구조 악화로 수익성도 하락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또 “하반기 영업이익의 변동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 “3분기가 저점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영업이익 추세 전환은 2020년 2분기에 가능할 것이라는 게 그의 예상이다.

김 연구원은 “DRAM 시장은 숨 고르는 과정에서 가격 하락이 진행되는 시점이나 IDC (데이터센터)업체들의 재고 감소로 수요는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NAND 시장은 DRAM보다 빠르게 수요 반등의 여건이 조성되고 3분기 M15 라인의 양산으로 상반기 대비 비용구조는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