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메지온 초반 강세... '임상 실패 루머' 강경대응 영향

코스닥 상장사인 의학 및 약학 연구개발업체 메지온(140410)이 장 초반 강세다. ‘임상 실패 루머’에 대해 회사 측이 강경 대응에 나선 탓으로 분석된다.

1일 오전 9시 21분 현재 메지온의 주가는 1만8,600원(29.52%) 오른 8만1,600원에 거래됐다.


지난주 메지온은 2거래일에 걸쳐 45% 이상 하락하는 등 임상 3상 실패에 대한 불안감이 퍼졌다. 박동현 메지온 대표가 “유데나필 임상 3상 결과가 의학적으로 100% 성공 가능하다는 것에 대해 자신할 수 없다”고 발언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메지온 측이 연이은 주가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28일 긴급 기업설명회를 개최한 것이 투자자 불안을 다소 불식시킨 것으로 관측된다. 회사 측은 유데나필 임상 3상 ‘탑라인 데이터’가 7월 말 발표를 앞두고 있고, ‘공매도를 포함한 불공정거래를 분석하고 있으며 이상 매매에 대해서는 금감원, 금융위, 검찰 등에 관련 내용을 고발해 민형사상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강경하게 나섰기 때문이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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