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아이디어스 크래프트랩에서 입주 작가들이 1일 공용 공간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백패커는 수공예 작가를 양성하고 지원하기 위해 독립된 개인 작업실과 공용 작업실, 촬영 스튜디오, 클래스 룸 등 다양한 공간을 갖춘 아이디어스 크래프트랩 1호점을 열었다. /사진제공=백패커
온라인 핸드메이드 마켓 아이디어스를 운영하는 백패커가 국내 최초로 공유공방인 ‘아이디어스 크래프트랩’을 선보였다.
백패커는 서울 마포구에 수공예 작가를 양성하고 지원하기 위해 독립된 개인 작업실과 공용 작업실, 촬영 스튜디오, 클래스 룸 등 다양한 공간을 갖춘 아이디어스 크래프트랩 1호점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이곳은 기존 사무형 공유오피스에 비해 1인에게 제공되는 공간이 최대 2.5배 이상 되는 공유 공방이라는 특징을 지녔다. 가죽과 도예, 금속, 발향 작업 등을 할 수 있는 필수 장비도 함께 준비돼 있어 수공예 작가들에게 최적화돼 있다. 또한 작품 사진을 전문으로 촬영할 수 있는 스튜디오와 교육 및 강연 등이 가능한 대규모 회의실, 개인 창고, 간식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어 활용도가 높다.
김동환 백패커 대표는 “작가들의 열악한 작업 환경을 개선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작업에 몰두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핸드메이드 작가들을 위해 지원 활동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백패커는 국내 수공예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플리마켓과 연말 시상식 등 다양한 행사를 직접 개최하며 작가들을 지원해 왔다. 아이디어스는 매월 260만 명이 이용하는 국내 최대 핸드메이드 마켓으로 9,000여명의 작가들이 입점해 각종 수공예품과 수제 먹거리, 농축수산물에 이르기까지 14만개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매년 3배 이상 성장하며 올해 들어 월 평균 90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아이디어스 크래프트 랩은 오픈을 기념해 입주비용 할인, 공용공간 3회 무료 이용 혜택 등을 제공한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