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의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의 국내 가격이 유출됐다. 이에 따라 갤럭시 폴드가 7월 중 출시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1일 삼성닷컴 챗봇은 갤럭시 폴드 5G 자급제(골드 힌지)의 가격을 252만 8,900원으로 안내했다. 이는 미국에서 출시될 예정이었던 LTE(롱텀에볼루션) 모델 1,980달러(약 228만원)보다 20만원 이상 비싼 가격이다. 미국은 LTE 버전인데 반해 국내 출시 모델은 5G 버전이어서 출시가격이 더 높게 책정됐다.

챗봇이 갤럭시 폴드의 가격을 안내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챗봇은 지난 5월 27일 갤럭시 폴드의 국내 가격을 245만원으로 표시한 바 있다.

갤럭시 폴드는 당초 4월 미국, 5월 국내 출시가 예정돼있었지만 미국에서 스크린 결함 논란이 일어나면서 현재 보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업계에선 8월 삼성전자의 하반기 플래그십폰 갤럭시 노트10 이전에 갤럭시 폴드가 출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수주 내 출시 일정을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유지 중이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