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출범한 코리안리의 스위스 현지법인이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로부터 신용등급 A를 받았다.
1일 코리안리에 따르면 S&P는 지난달 28일 코리안리 스위스 법인이 코리안리의 유럽 재보험 사업 확대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며 A 등급을 부여했다. 등급전망도 안정적(Stable)인 것으로 평가했다. S&P는 “코리안리 스위스 법인은 한국 본사의 우수한 영업환경과 리스크 관리 능력에 힘입어 유럽 시장에서 안정적인 영업 활동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코리안리 스위스 법인은 지난달 1일 출범한 데 이어 S&P A등급을 획득함으로써 보다 수월하게 현지 시장을 공략할 수 있게 됐다. 갓 출범한 만큼 신용등급이 우량계약 인수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원종규(사진) 코리안리 사장은 “이제 출발하는 스위스 법인에 희소식”이라며 “앞으로 스위스 법인이 코리안리의 해외 성장을 이끄는 주요 해외 거점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리안리는 지난 2014년 ‘비전 2050’을 발표하고 2050년까지 해외 수재(재보험 가입 유치) 비중을 80%까지 늘린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현재 영국 런던, 말레이시아 라부안, 두바이 등에 진출해 있는 코리안리의 해외 수재 비중은 전체 매출의 약 24.7%로 국내 금융사 중 최고 수준이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