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방서 복권 500장 훔친 40대…CCTV까지 훔쳤지만 덜미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자신이 일하던 복권 매장에서 복권 등을 훔친 40대가 구속됐다.


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새벽 시간 자신이 일하던 복권방에서 복권 등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46)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13일부터 최근까지 총 3회에 걸쳐 자신이 일하던 김해지역 복권방 2곳에 침입해 현금 93만원과 당첨된 스포츠 토토 9장, 즉석복권 500장 등 500만원 상당(경찰 추산)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하고 폐쇄회로(CC)TV 녹화 장비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A씨는 해당 복권방에서 최근까지 6개월가량 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생활비 마련을 위해 복권 등을 훔쳤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황민아 인턴기자 noma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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