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범' 송새벽, 아내가 남긴 흔적을 따라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다

올여름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추적 스릴러 <진범>이 아내의 살인 사건 현장을 다시 되돌려 진실을 쫓아가는 ‘영훈’의 모습을 담은 ‘사건 재현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리틀빅픽처스

오는 7월 10일 개봉을 앞둔 <진범>이 살인 사건이 벌어진 그날 밤의 진실을 추적하는 ‘사건 재현 영상’을 공개해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영화 <진범>은 피해자의 남편 ‘영훈’(송새벽)과 용의자의 아내 ‘다연’(유선)이 마지막 공판을 앞두고 서로를 향한 의심을 숨긴 채 함께 그날 밤의 진실을 찾기 위한 공조를 그린 추적 스릴러.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수사 당시 혹시나 놓친 부분이 없는지 사건 당일의 상황을 직접 돌이켜보는 ‘영훈’의 모습과 배우 송새벽의 내레이션이 더해져 몰입도를 높인다. 현장에서 수집된 증거로 인해 유력한 용의자로 몰린 ‘준성’(오민석)은 ‘영훈’의 둘도 없는 친구다. ‘영훈’은 ‘준성’이 범인일 리 없다고 생각하지만 확실한 물증이 없기 때문에 아내가 죽던 그날 밤으로 모든 것을 되돌리기로 한다.


수사가 잠정 결론이 나고 마지막 공판을 앞둔 어느 날, 경찰서에서 가져온 현장 사진을 보던 ‘영훈’은 어딘가 미심쩍은 부분을 발견한다. 거실의 빨래 건조대와 싱크대에 놓인 두 개의 컵, 쓰러진 식탁 의자까지 분명히 누군가가 아내인 ‘유정’(한수연)을 찾아왔음을 확인한 것이다. 또 ‘유정’이 살기 위해 발버둥치며 흘린 핏자국에서도 눈에 띄게 수상한 흔적들이 포착된다.

‘영훈’은 ‘유정’이 밖으로 도망치지 않고, 방안으로 숨어든 이유에 대해 의심하면서 점점 범인에 대한 윤곽을 그려간다. 이성적으로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가는 듯하지만 어느 순간 주저 앉아 눈물을 흘리는 ‘영훈’의 모습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연민까지 느끼게 하며 극에 더욱 몰입하게 만든다. 이처럼 끝없는 진실공방이 해결될 수 있을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진범>의 ‘사건 재현 영상’은 개봉을 기다리는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껏 배가시킬 전망이다.

아내를 잃고 살인 사건의 실마리를 풀기 위해 직접 나선 송새벽의 ‘사건 재현 영상’을 공개한 <진범>은 7월 10일 개봉한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