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하반기 실적 회복 기대”

키움증권 리포트

LS산전(010120)이 올해 하반기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4일 전망했다. 또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각각 ‘매수’, 6만7,000원을 유지했다.

김지산 연구원은 “LS산전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7% 감소한 415억원이 될 것”이라면서 “시장 예상치 468억원을 소폭 밑돌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또 “전력 인프라 내수 매출이 예상보다 부진하고, ESS를 포함한 융합 사업부는 적자 상태가 불가피하다”면서도 “전력기기는 베트남 수요 호조 속에 중동 수요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고 신재생과 연계한 직류용 기기의 매출 확대에 따라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하반기 실적 회복에 초점을 맞출 시기”라면서 “3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510억원으로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이에 대해 “국내 ESS 시장은 정부의 화재 조사 결과·대책 발표를 계기로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면서 “강화된 안전 기준에 근거해 전력변환장치(PCS) 시장은 LS전선을 비롯한 대기업 위주로 재편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했다.

그는 또 “전력 인프라는 계절적으로도 기업 설비 투자 수요가 일부 회복되고 초고압직류송전(HVDC) 북당진-고덕 2단계 프로젝트 매출이 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