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세진 핵꿀잼 에피소드와 새로운 캐릭터와 함께 시즌2로 돌아온다.
사진=양문숙 기자
‘통통한 연애’ 시즌1은 주인공들이 외모로 사람의 가치를 평가하는 세상에 의문을 품고 당당히 맞서 나가는 과정을 유쾌한 에피소드로 선보이며 폭풍 공감과 웃음을 선사했다. 누적 조회수 1600만뷰를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6부작으로 선보였던 시즌1에 비해, 시즌2는 10부작으로 확장됐다.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tvN D 새 디지털드라마 ‘통통한 연애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최선미 연출과 배우 샛별, 정민규, 신세휘, 김예론, 김철민, 라운, 구슬이 참여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통통한 연애2’ 모태 통통이 여고생 공수린의 러브스토리와 성장과정을 통해 어떤 모습이건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법을 이야기하는 로맨틱 코미디 학원물.
사진=양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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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한 연애2’의 연출을 맡고 있는 최선미 PD는 “10대 청소년들이 고민하고 있는 관심사인 외모에 대한 이야기와 ‘어떤 모습이든 사랑하자’ 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 며 기획의도를 밝혔다.
소녀주의보의 샛별은 밝고 즐거운 캐릭터이지만 진로 문제와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이 많은 공수린 역을 맡았다. 구슬과 샛별이 속한 소녀주의보는 전날(3일) 교통사고를 당했다. 샛별은 어제 교통사고로 괜찮냐는 질문에 “옆구리를 살짝 부딪혀 멍들었다. 제작발표회 끝나고 병원 갈 예정이다” 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이어 “통통한 연애를 찍기 위해서 살을 조금 더 찌었다. 살이 찌다 보니 입던 옷도 안 맞게 되고, 교복도 작아지고, 주변에서 살쪘다는 말을 들이니깐 자존감이 떨어지더라.” 라며 전했다.
“촬영하면서 긍정적인 댓글을 많이 받는다. ‘저게 뭐가 뚱뚱한거냐, 살 빼지 마라, 통통하게 더 귀엽고 예쁘다’ 는 댓글에 많은 힘을 받게 된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신 덕분에 자존감이 높아졌다” 고 밝혔다.
최선미PD는 “소녀주의보는 60kg 건강돌로 유명하다. 드라마 메시지와 잘 맞는 것 같다. ”며 캐스팅에 만족감을 내보였다.
사진=양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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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한 연애2’ 에는 시즌1 주역들과 함께 새로운 인물들이 출연해 더욱 탄탄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수린의 중학교 친구인 완벽주의자 고유미 역에는 배우 신세휘, 수린의 영혼의 단짝 정선호 역에는 그룹 허니스트 출신의 김철민, 세상의 모든 일이 재밌는 4차원 연주혁역에는 보이그룹 온앤오프의 라운, 수린의 여동생으로 외모 고민을 겪고 있는 공주이 역에는 김새론의 동생, 김예론이 출연한다.
온앤오프 멤버들 중 처음 연기에 도전하는 라운은 “시즌1에서 이세진 배우님께서 ‘연주혁’역을 너무 잘해주셔서 처음 역을 받았을 때 부담스러웠다. 감독님께서 저만의 매력이 있다고 해주셔서 힘을 갖고 연기에 집중하고 있다” 고 전했다.
이어 “데뷔 직전에 5년간 연습생 생활을 했다. ‘연주혁’역이 제2의 워너원을 꿈꾸며 연습생 생활을 하는 캐릭터인데, 연습생 생활을 한 부분이 도움이 많이 되었다. 좀 더 연기에 몰입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최선미 PD는 “이세진 배우는 다른 프로그램 때문에 캐스팅이 안되었다. 그때 라운씨가 눈에 들어왔다” 며 “이야기할수록 그 나이 대에 보이는 순수함이 보여서 캐스팅 하였는데 연기도 너무 잘해주셔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며 캐스팅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어 “타깃층이 10대이다. 외모, 친구, 진로, 연애, 정체성등 다양한 10대들의 고민거리를 다루고자 한다.” 라며 “요즘 10대는 ‘헐’이라는 단어를 안 쓴다. 주로 ‘에바야’라고 말하더라. 이 때문에 서칭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최 PD에 따르면, 김예론은 “PD를 보자마자 ‘전 우리반 부반장입니다!’ 소개했다고. 이에 최 PD는 ”캐릭터와 찰떡”이라고 말했다.
배우 김예론이 “요즘은 유튜브가 유행이다. ‘오마이 갓김치’라는 단어를 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유미역의 신세휘는 “유미가 열등감이 많고 아픔이 많은 친구라 생각한다. 아픔을 표현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tvN D ‘통통한 연애2’는 10부작으로 오는 7월 5일(금) 밤 9시에 VLIVE, 네이버TV에 선 공개된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