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영업익 34%↓…2분기 더 악화된 '어닝쇼크' 온다

<반도체·석화·철강 등 주력업종 '직격탄'>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하이닉스
작년 동기比 59%·86% 감소 전망
석유화학도 수출급감에 실적 악화
철강은 영업익 감소폭 다소 줄듯
외국인 매수세까지 약화 가능성


현대차증권(001500) 연구원은 “부진한 경제지표, 달러 강세 등이 맞물려 단기적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바닥을 찍고 3·4분기부터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에도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이 연구원은 “국내 업종 전반에서 이익 전망치의 하향기조가 지속되고 있다”며 “주요국과 비교해도 한국의 기업이익 모멘텀 부진이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이어 “3·4분기 실적은 정보기술(IT), 경기방어 업종 등에서 2·4분기보다 늘어나면서 턴어라운드할 것”이라면서도 “올해 연간 실적의 경우 지난해와 비교해 20% 이상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한나·김광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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