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코람코·DTZ운용, 1.3억 유로 프라하 오피스 매입


하나금융투자와 코람코자산운용은 글로벌 기업인 DTZ인베스터스자산운용과 손잡고 1억3,000만유로(약 1,700억원) 규모의 체코 프라하 오피스빌딩을 매입했다고 4일 밝혔다.

이 빌딩은 2만3,500㎡ 규모의 지상 10층 및 지하 3층 상업용 오피스 건물로 맥킨지·유니페트롤·BNP파리바 계열사 등이 주요 임차인이다. 매입가의 60%를 1.6% 금리로 대출받아 연 7% 이상의 배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 빌딩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친환경 인증인 리드(LEED)의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건물 외벽은 일본의 특허 기술을 사용해 주변 공기로부터 스모그와 각종 오염물질의 제거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종합부동산서비스회사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의 자회사 DTZ인베스터스자산운용은 100명 이상의 부동산 개발, 투자 및 운용 전문가들이 15조원 규모의 유럽 소재 자산(오피스·물류창고·호텔 등)을 관리하고 있다.

김종한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유럽담당 이사는 “북미 및 유럽 등 글로벌 투자자금은 단기간 가격상승이 기대되는 동유럽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한국 기관투자가들도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서유럽 대비 높은 투자수익률을 실현할 수 있는 동유럽 상업용 부동산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혜진기자 has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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