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J ENM
O tvN ‘이불 쓰고 정주행’은 드라마에는 안나오는 드라마 이야기를 다루는 예능 프로로, tvN 드라마 중 방영작과 종영작을 아우르며 다채로운 시각에서 드라마를 분석, 드라마를 즐기는 또 다른 방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는 기효영PD는 “‘이불쓰고 정주행’은 아는 드라마를 인생 드라마로 만들어주는 정주행 가이드 프로그램이다. 드라마 전문 채널 O tvN이 첫선을 보이는 예능이니만큼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이불 쓰고정주행’는 다채로운 코너로 구성될 예정이다. 메인 코너인 ‘극적인 만남’에서는 스토리 전개, 캐릭터 설정, 장르와 감독을 중심으로 두 작품을 마치 한 편의 드라마처럼 엮어낸다. 첫 방송에서는 도경수 주연의 <백일의 낭군님> 여진구 주연의 <왕이 된 남자>를 다루며 왕을 닮은 광대와 기억을 잃은 세자 중 ‘누가 왕이 될 상인가’를 비교해보며 재미를 높인다. 드라마 역주행을 노리는 ‘역전 드라마’에서는 등장인물 중 한 캐릭터의 시점으로 쓰여지는 ‘드라마 속 다른 드라마’가 포인트다. 또, ‘하마터면 모르고 지나갈 뻔’이란 코너에서는 캐스팅 비화, CG, PPL, 로케이션, 캐릭터 패션 등 봤던 드라마도 달리 보이는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이불 쓰고 정주행’을 이끌고 갈 MC는 여배우 소이현과 드라마 덕후로 알려진 방송인 홍윤화, tvN의 감초배우 김기두가낙점됐다. 여배우로서 드라마의 전문적 시각을 내놓을 소이현, 위트 있는 입담으로 ‘전지적 시청자’ 관점을 제시할 홍윤화, 그리고 25년차 배우의 경험과 내공으로 다양한 에피소드를 쏟아낼 김기두까지 세 MC의 조합으로도 ‘이불 쓰고 정주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소이현은 “아이를 키우게 되면서 드라마를 정주행 하기 어렵다. 이런 프로가 있다면 좋겠다 생각했었는데 MC까지 하게 돼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기두 역시 “평소 드라마 찍을 때 제작 비하인드를 SNS에 올려, 스태프들 사이에서 ‘홍보요정’으로 불려왔다. ‘홍보요정’으로서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많이 전하겠다”고 남다른 각오를 보였다. 홍윤화는 “워낙 드라마 덕후라 내게 더없이 잘 맞는 프로그램이다. 입덕 배우 SNS 팔로우하는 게 삶의 낙인데, 드라마 시청자 입장에서 즐거운 프로가 될 것 같다”고 프로그램 참여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불쓰고 정주행’의 제작진은 오는 16일 첫방송을 앞두고 예고를 공개했다. 국내 최초 드라마 예능 O tvN ‘이불쓰고 정주행’은 7월 16일(화) 저녁 8시40분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저녁 방송 될 예정이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