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공화당(구 대한애국당) 관계자들이 지난달 2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 설치했던 천막을 청계광장 일대로 이동 설치한 가운데하고 광화문광장 천막이 있던 자리에 나무화분이 놓여 있다. 우리공화당 측은 트럼프 대통령 방한을 앞두고 경찰의 협조요청을 받아 광화문광장에서 천막을 청계광장 일대로 일시 이동한다고 밝혔다./성형주기자
우리공화당(구 대한애국당)이 광화문광장 천막을 자진 철거한 지 일주일 만에 천막 4동을 다시 설치했다.
우리공화당은 “오늘(5일) 오후 8시27분 광화문광장에 천막 4동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해당 천막은 세종문화회관 앞 인도에 설치됐다. 공화당 관계자는 “6일 새벽에 광화문광장에 진입할 수도 있다”며 “전국에서 당원 만여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앞서 우리공화당은 광화문광장에 천막을 설치했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지난 28일 천막을 청계광장 일대로 옮겼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는 이날 아침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광화문에 텐트를 재설치하겠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