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와 IPTV(인터넷TV),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등이 영화관에서 상영되지 않은 미개봉작들을 안방에 먼저 소개하는 ‘퍼스트 스크린’으로 성장하고 있다. 영화관이 아닌 VOD(주문형비디오) 플랫폼을 통해서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통해 차별화에 나서는 것이다.
KT(030200)는 최근 워너 브러더스와 소니픽쳐스, NBC유니버설 등 할리우드 6대 메이저 스튜디오와 손잡고 국내에서 개봉하지 않은 할리우드 화제작을 공개하는 ‘올레 tv 초이스’를 내놨다. 올레 tv 초이스에선 누적 2억 달러 매출을 기록한 애니메이션 ‘스몰풋’ 등 미개봉 할리우드 영화가 매주 1편씩 업데이트된다.
OTT서비스 왓챠플레이도 국내 미개봉작을 독점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원더우먼 스토리 등 25편을 공개했으며 올해에도 추가 작품을 공개하고 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