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 보복 수혜주 전자 부품에서 국산 문구·의류로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기업 강세
일제 불매 운동에 국산 소비재도 강세
"반짝 상승세 그칠 수도, 주의 필요"

모나미가 삼일절 100주년 기념 한정판 제품으로 출시한 ‘FX 153’. /사진 제공=모나미

일본 정부가 반도체 핵심 소재 수출 규제로 한국에 대한 경제 보복에 나서면서 관련 수혜 업종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일본의 수출 규제에 따른 관련 제품의 국산화 기대가 높아지면서 반도체 소재·디스플레이 부품주가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후 일본 제품 불매 운동 여론이 확산되자 소비재 업종을 중심으로 일본 제품의 경쟁 제품을 생산하는 국내 기업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도체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불산(불화수소) 제조기업인 PN풍년(024940)도 5일 장 중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해당 기업들의 매출 증가, 시장 점유율 상승으로 이어질 지 여부가 불확실하고 반짝 상승세에 그칠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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