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캡처
오늘 오후 KBS 2TV 일요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연출 이창수)에서는 현주엽 감독의 가정방문을 빙자(?)한 냉장고 싹쓸이 먹방이 펼쳐질 예정이다.
지난주 가정방문을 넌지시 암시했던 현주엽은 첫 순서로 새롭게 주장이 된 강병현 선수의 집을 찾아가기로 했다. 학교에서도 사라진 화석 같은 가정방문 소리에 전현무는 “선생 김봉두에서나 봤다”며 갑갑해했다.
이런 출연진들의 부정적인 반응과 달리 강병현 선수의 아내 박가원(2007년 미스코리아 선)은 “선수 내조 11년 만에 감독님이 집으로 오시는 건 처음”이라면서 오히려 가까워질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반겼다.
이미 방송을 통해 현주엽의 정량을 익히 알고 있던 그녀는 식탁을 꽉 채운 갖가지 특급 요리들뿐만 아니라 고기까지 대량으로 주문해 놓는 등 만반의 준비를 했다.
하지만 현주엽 뿐만 아니라 앞서 이탈리아 싹쓸이 먹방의 주역 박도경, 채성우까지 깜짝 합류하게 되면서 강병현 부부는 행여 준비한 음식이 모자랄까 노심초사 진땀을 흘렸다고 한다.
그런 가운데 비주얼부터 맡겨 놓은 음식을 수금하러 온 듯한 현주엽, 박도경, 채성우 ‘고기깡패’ 3인방의 인정사정없는 먹부림이 포착돼 과연 1인 200근(120kg)을 넘는 걸리버 삼인방이 이번엔 어떤 먹방을 보여 줄지 오늘 방송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날 강병현 선수의 아내는 현주엽 감독을 위한 특별한 맞춤형 선물을 두가지 준비했다.
먼저 맛집에서 공수해 왔다는 자신의 최애 디저트가 담긴 첫번째 선물에 눈을 번쩍 뜨고 흐뭇해하던 현주엽은 이후 두번째 선물상자는 빼꼼 열어보더니 곧바로 닫아버리면서 “눈 뜨고 쳐다볼 수가 없다”고 인상을 잔뜩 찌푸렸다는 후문.
두번째 선물에 담긴 의미를 알아챈 전현무는 “정공법이네요”라 감탄했고 다른 출연진들 역시 아내의 특급 내조 센스를 칭찬했다고 해 과연 상반된 반응을 부른 선물의 정체가 무엇일지, 또 그 안에 감춰진 아내의 메시지는 무엇일지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
‘고기깡패’ 3인방 현주엽, 박도경, 채성우의 인정사정없는 집들이 먹방은 오늘 오후 5시에 방송되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공개된다.
최재경 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