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드림식당 5곳이 부산 홈플러스 장림점과 영도점에서 문을 열었다. 사진은 장림점에 입점한 5호점 전경./사진제공=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청년 창업을 지원하려고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홈플러스가 손을 잡고 추진하는 청년드림식당 5곳이 추가로 문을 열었다.
8일 부산혁신센터에 따르면 요식 분야 창업에 꿈을 가진 지역 예비창업가로 이뤄진 청년드림식당 4~8호점이 지난 1일 홈플러스 장림점과 영도점에서 문을 열고 본격 영업에 나섰다. 4~6호점은 장림점에, 7~8호점은 영도점 푸드코트에 입점했다.
각 식당의 메뉴는 점포별 상권 특성에 초점을 맞췄다. 영도점의 경우 인근 조선소근로자의 방문율이 높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육회 비빔밥, 순두부 찌게 등 정갈한 한 끼 식사할 수 있는 한식과 일식 메뉴를 제공한다. 장림점은 주말 가족단위의 마트 쇼핑객이 많아 어린이카츠, 에그라이스, 짬뽕 비빔밥 등 남녀노소 호불호가 없는 메뉴를 다양하게 선보인다.
이번 입점을 위해 부산혁신센터는 내·외부 마감 공사와 간판 설치 등 실내장식 비용을 지원했으며 매출 활성화를 위해 전광판 옥외 광고와 SNS 홍보 페이지 제작 등 마케팅 활동을 지원한다. 홈플러스는 업계 최저 수준의 판매수수료를 책정해 고정비 감소와 수익성 향상을 돕는다. 특히 메뉴 디스플레이 기기 등 매장운영에 필요한 기초설비를 지원해 청년들이 메뉴개발, 사업 모델 확립 등 창업 성과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했다.
조홍근 부산혁신센터장은 “홈플러스 청년드림식당 창업지원 프로그램의 성공 요인은 안정적인 고객 유입과 함께 임대료 없이 낮은 판매수수료만 부담하는 고정비용 최소화에 있다”며 “8호점까지 프로그램이 확대된 만큼 기존 창업팀의 역량과 비결을 확산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 프로그램 등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한 신규 사업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홈플러스 서면점에서 문을 연 청년드림식당 1, 2, 3호점은 젊은 감각을 앞세워 식당별 월평균 1,000만원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외식전문가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