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8일 공개한 ‘뉴스룸’ 메인페이지./사진=쿠팡 ‘뉴스룸’ 사이트 캡쳐
“‘한국판 아마존’ ‘유통업계를 흔드는 메기’ ‘계속되는 적자에도 투자를 멈추지 않는 기업’… 이제 그 기대와 관심에 대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쿠팡이 8일 회사 소식을 정기적으로 알리는 ‘쿠팡 뉴스룸’을 오픈했다. 쿠팡은 해당 창구를 통해 쿠팡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한 회사 입장을 전달하며 고객들과 직접 소통에 나선다.
쿠팡은 누적 적자, 쿠팡맨과의 분쟁 등에 이어 최근 배달의민족·위메프·LG생활건강에 의해 연이어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 당하는 등 이슈의 중심에 섰다. 이에 쿠팡이 경쟁사와 관련된 논란이나 이슈에 대한 입장을 직접 전달할 창구의 필요성이 높아졌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실제로 쿠팡 뉴스룸에는 ‘쿠팡 공급업체 및 경쟁사, 쿠팡맨 관련 최근 논란에 대한 사실관계’ 등의 입장문들이 업로드 됐다.
이에 쿠팡 측은 “최근 불거진 이슈들과 관련 없이 지난해 말부터 뉴스룸 오픈을 준비하는 프로젝트 팀을 가동했다”고 말했다.
해당 창구를 통해 쿠팡의 기업 문화 뿐 아니라 경쟁력 어필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아직 공개하지 않은 인천FC센터(물류센터)를 속속들이 보여주는 영상도 업로드했다. 쿠팡 측은 “”모든 콘텐츠는 출처 표기와 함께 언제든지 공유와 활용이 가능하며 뉴스룸 콘텐츠에 대한 문의와 이를 활용한 새로운 콘텐츠 제작에 대한 협의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