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미디어 콘텐츠 기업 ‘와이낫미디어’가 105억원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8일 와이낫미디어에 따르면 기존 주주인 KB인베스트먼트가 이끈 이번 투자는 KTB네트워크, SL인베스트먼트 등이 새롭게 합류했다. 화이인베스트먼트-ID벤처스를 비롯한 기존의 시리즈A 투자사 전원이 후속 투자에 참여한 것도 눈길을 끈다. 이번 투자 유치는 급변하는 미디어 산업 환경 속에서 디지털 중심의 새로운 세대로 이동하고 있는 콘텐츠 산업의 혁신을 상징한다는 점과 그에 있어서 ‘와이낫미디어’의 주도적인 역할을 높게 평가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고 와이낫미디어 측은 설명했다.
유튜브 채널 기반 웹드라마 회사로 성장한 와이낫미디어는 중국 텐센트, 일본 스마트뉴스, 인도네시아 텔콤셀 등에 자체 채널을 확보해 콘텐츠를 정규 유통하고 있으며 국내외 유력 TV 및 OTT 플랫폼에도 다수의 인기 콘텐츠를 공급해 왔다.
이민석 와이낫미디어 대표는 “자사는 쇼트폼(Short-Form) 동영상 콘텐츠를 중심으로 시청자들에게 사랑받는 콘텐츠 브랜드로 자리잡았다”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콘텐츠 제작, 비즈니스 모델 강화, 글로벌 사업 확장 등 회사의 성장 동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금번 투자를 주도한 임원진 KB인베스트먼트 본부장은 “디지털과 모바일로 재편된 콘텐츠 환경에서 와이낫미디어에는 무한한 기회와 잠재력이 있다”라며 “산업과 국가의 경계를 넘나들며 콘텐츠 프랜차이즈를 구축해 나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의 적극적인 뒷받침을 약속했다.
와이낫미디어는 2016년에 창업한 이래 웹드라마 최초로 1억뷰를 넘긴 ‘전지적 짝사랑 시점’을 비롯해 ‘사당보다 먼 의정부보다 가까운’, ‘오피스워치’, ‘리얼 하이 로맨스’ 등 다수의 히트 드라마와 예능 콘텐츠를 제작해왔다. 또한 서울시가 조성한 혁신성장펀드의 문화콘텐츠 부문1호 투자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뉴미디어 분야의 혁신적 성과와 역량을 인정받은 기업이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