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 신저가에 오너일가 지분 매집...승계 시동?

연기금 지난달부터 '팔자' 탓 약세
계열사 현대산업개발 하락세도 한몫
정몽규 회장·자녀 5월부터 매수 중


HDC현대산업개발(294870) 지분율은 13.07%에서 12.52%로 낮췄다.

HDC 하락의 주원인은 그룹 주력 계열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의 약세가 꼽힌다. HDC현대산업개발도 이날 장중 4만250원으로 올해 최저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증권가에서는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 강화로 주요 건설사 중 국내 주택사업 비중이 가장 높은 HDC현대산업개발의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봤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의 실적이 올해 2·4분기를 정점으로 하반기에 둔화될 것”이라면서 “건설업종에 대한 목표 배수 하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6만5,000원에서 6만1,000원으로 내렸다”고 밝혔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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