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밀키웨이 엔터테인먼트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에서 김하늘의 절친 조미경 역을 맡아 단짠을 오가는 직언과 조언으로 쫄깃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배우 박효주. 믿고 보는 신스틸러 박효주의 연기만큼이나 남녀불문 배우들과 각기 다른 환상호흡을 보여주고 있어 안방극장의 눈길을 끌고 있다.
2002년 영화로 데뷔한 박효주는 그동안 안방극장 뿐 아니라 스크린, 무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많은 역할로 자신만의 특색 있는 연기를 펼쳐보였다. 뿐만 아니라 작품 속 누구와도 자연스러운 케미스트리를 발산해 온 박효주는 이번 드라마 ‘바람이 분다’에서 보다 확장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극 중 가장 많은 호흡을 선보이고 있는 상대역 이수진(김하늘) 뿐 아니라, 수진과 함께 막역한 백수아(윤지혜), 대학 선배인 문경훈(김영재)은 물론, 수진의 남편 권도훈(감우성)과 그의 절친 최항서(이준혁), 그리고 수진과 도훈의 딸 아람(홍제이)에 이르기까지, 배우들과 찰떡같은 호흡을 선보이며 현실 친구, 현실 언니 같은 공감대로 호평 받고 있다.
그렇다면 ‘바람이 분다’에서 유난히 다양한 배역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박효주의 케미 비결은 뭘까. 바로 15년이 넘는 연기 내공과 카메라가 꺼지면 더욱 친밀해지는 그녀의 친화력 덕분이다. 극 중에서 누군가의 친구로, 후배나 동생으로, 또는 이모로 많은 배우들과 합을 맞추며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해내고 있는 박효주는 카메라 밖에서도 진짜 우정을 나누며 마음으로 배우들과 소통하고 있는 것이다.
공개된 사진처럼 박효주는 장난기와 웃음기 가득한 표정으로 배우들과 포옹하고, 설정컷을 찍고, 웃음 가득 수다를 떠는 등 함께 호흡을 맞추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대본을 통해 다 아는 내용인데도 너무 슬프고 재미있어 배우들 모두 현장을 기다린다. 모두가 한 마음으로 가족같이 이 드라마를 아끼고 서로를 애틋해하고 있어, 촬영 때 마다 넘치게 즐겁고 감사하다”는 박효주의 말처럼, 비하인드 컷에서 느껴지는 배우들의 호흡이 서로를 의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드라마에서 박효주는 김하늘의 소울메이트로 호흡하면서도 그녀의 주변 인물들과도 인연을 맺어 만능 케미로 스토리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극 초반 김하늘의 이혼을 조력하고 감우성과의 재결합을 반대했지만, 이제 두 사람의 아프고도 절절한 사랑을 열렬히 응원하게 된 박효주가 앞으로 남은 전개에서 또 어떠한 모습으로 색다른 케미와 조력을 보여줄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한편, ’바람이 분다‘는 이별 후에 다시 사랑에 빠진 두 남녀가 어제의 기억과 내일의 사랑을 지켜내는 로맨스로 매주 월화 9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