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법남녀 시즌2' 이도국, 정재영과 맞대결..드라마 '긴장감↑'

‘검법남녀 시즌2’의 이도국이 이번엔 정재영과 맞붙었다.

사진=MBC ‘검법남녀 시즌2’

지난 8, 9일에 방송된 MBC 드라마 ‘검법남녀 시즌2’에서 이도국은 출세에 눈먼 갈대철 부장 검사를 완벽하게 그려냈다.

조한수 사건에서 족발 뼈를 사람 뼈라고 오해하고 섣불리 방송에 밝혔다가 망신을 당한 이도국. 그는 차장 검사 안석환(노한식 역)을 통해 대검 감찰 본부가 자신을 소환했다는 사실을 듣게 됐다. 안석환과 함께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이도국은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대검 감찰 본부로 향한 이도국은 요리조리 대답을 피해 가며 심문을 마쳤고, 감찰 본부 담당 검사는 “우린 앞으로 또 보면 되니까”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이후 존속 살해 용의자인 조한수는 여동생의 미용실에서 붙잡혔다. 조현병에 걸린 그는 심문 과정에서 알 수 없는 말을 내뱉었다. ‘족발 사건’의 실수를 만회하고자 한 이도국은 조한수의 혐의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그의 신상을 전국에 공개했다.


그러나 정재영(백범 역)이 모든 일을 뒤엎을 부검 결과를 내놓았다. 조한수가 어머니를 죽이지 않았고, 간호를 했다는 사실을 밝혀낸 정재영과 무리한 검찰 조사를 행했다는 대중의 비난을 피하지 못하게 된 이도국. 그는 자신의 출세를 방해하는 정재영이 거슬리기 시작했다.

아울러 23, 24화의 후반부에는 이중인격을 가진 노민우(장철 역)와 이도국의 이야기가 공개돼 드라마에 재미를 더했다.

집무 집행 정지를 당한 이도국을 찾아온 유 변호사는 노민우에게 모든 걸 뒤집어 씌우자고 제안했다. 그날 밤 이도국은 노민우를 만났고, 노민우에게 아버지의 주소를 알려주는 대신 누군가를 죽이라고 명령했다.

이렇듯 이도국은 의문스러운 인물 갈대철을 심도 있게 그려내며, ‘검법남녀 시즌2’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앞으로 이도국이 정재영, 오만석, 노민우와 어떻게 대립하게 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이도국이 출연하는 ‘검법남녀 시즌2’는 매주 월, 화 밤 8시 55분 방송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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