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바디의 2·4분기 매출액은 28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4% 성장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충현 연구원은 “특히 주력사업인 전문가용 인바디가 미국 수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보다 12% 증가한 성장세를 기록한 것이 주 원인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영업이익은 67억원으로 같은 기간 1.3% 증가 할 것으로 보이나 시장기대치를 하회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바디는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직접 영업전략을 본격화 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이미 매출의 80%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으나 여전히 지역별 시장 침투율은 5~30%에 불과하다”며 “법인화에 성공한 지역(미국·중국·일본)은 매년 20% 이상의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고, 현재 법인화가 진행되고 있는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도 3대 법인 지역 수준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주 고객이 개인 고객이 아닌 병원이나 헬스장 등 기업 고객이기 때문에 고마진 정책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 긍정적이다. 가격저항이 낮기 때문이다. 또한 체성분 데이터를 이용한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예정으로 사업 다각화가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인바디는 의료기기 영역(혈압계와 신장계 등)으로 다각화를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는 유럽고혈압학회 임상시험을 통과한 혈압계의 본격적인 해외판매 확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