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첫 신혼희망타운 양원지구, 17~18일 청약접수 실시

269가구 모집..2022년 1월 입주 예정

양원지구 신혼희망타운 위치도

서울 중랑구 양원지구에서 올해 첫 신혼희망타운 입주자를 모집한다. 서울에서 신혼희망타운 청약을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토교통부는 서울 양원지구 신혼희망타운에 대한 입주자모집공고를 11일 실시하고 이달 17일부터 18일까지 청약 접수를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신혼희망타운은 신혼부부에게 주로 공급하는 신혼부부 특화형 공공주택이다. 신혼부부에게 좋은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7년 ‘주거복지로드맵’과 2018년 ‘신혼부부·청년 주거지원방안’ 등에 따라 2022년까지 15만호 공급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12월 위례와 평택고덕에서 입주자모집을 진행한 바 있으며 올해에는 서울 양원지구를 시작으로 하남감일, 시흥장현 등 총 15개지구에서 1만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에 청약을 진행하는 서울양원 신혼희망타운은 양원지구 S2블록(중랑구 망우동, 신내동 일원)에 들어선다. 총 403가구 중 행복주택 134가구를 뺀 공공분양주택 269가구(전용 46㎡ 60가구, 전용 55㎡ 209가구)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입주자격은 △혼인기간이 7년이내인 신혼부부 △혼인을 계획중인 예비신혼부부 △6세이하의 자녀가 있는 한부모 가족중 월평균소득 120%(맞벌이는 130%) △총 자산기준 2억9,400만원 이하 등을 충족하는 무주택세대주다.

분양가는 전용 46㎡가 2억 7,600~ 2억 9300만원, 전용 55㎡는 평균 3억 3,000 ~3억 5,200만원이고 전매제한기간은 6년, 거주의무기간은 3년이다.

이 단지는 교통여건이 우수하고 2022년 개교 예정인 초등학교를 비롯해 도보로 이동가능한 초·중·고 교육시설이 인접하고 있다. 국공립어린이집, 공동육아센터 등 보육커뮤니티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화재감지기, 360도 CCTV, 실내환기시스템을 적용해 화재와 범죄를 예방하고 미세먼지를 저감할 수 있도록 했다.

신혼희망타운 입주자에게는 연 1.3%의 고정금리로 최장 30년간 집값의 70%까지 지원하고 주택매도 및 대출금 상환시 시세차익의 일부를 기금과 공유하는 전용 장기대출상품을 연계 지원한다.

다음달 2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올 10월에 계약을 진행한 뒤 2022년 1월에 입주할 계획이다. 청약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약센터에서 접수하면 된다.

한편 양원지구 신혼희망타운 내에 소셜믹스로 공급하게 되는 행복주택(134가구)은 입주 1년 전에 입주자 모집공고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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