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뮤지컬 ‘영웅’(제작 ㈜에이콤, 연출 안재승) 측이 OST 앨범과 ‘그 날을 기약하며’ 뮤직비디오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뮤지컬 ‘영웅’ 10주년 기념 공연의 피날레가 될 서울 공연을 앞두고 제작된 OST 앨범은 2009년 초연 당시 발매 이후 10년 만의 앨범으로, 명실공히 대한민국 창작 뮤지컬의 신화로 꼽히는 뮤지컬 ‘영웅’의 웅장한 음악이 고스란히 담겨 있으며 오는 23일부터 예술의전당 오페라 극장 로비에서 구매 가능하다.
공연의 흐름 그대로 구성된 뮤지컬 ‘영웅’의 OST 앨범에는 작품의 전곡이라고 할 수 있는 29곡의 넘버가 수록되었으며, 정성화, 양준모, 김도형, 이정열, 정의욱, 정재은, 린지(임민지), 김늘봄, 제병진, 임정모, 김현진, 허민진, 황이건, 김덕환, 김상현, 김진철 등 뮤지컬 ‘영웅’ 10주년 기념 공연의 캐스트가 녹음에 참여했다.
또한, 영웅의 대표 넘버인 ‘그 날을 기약하며’ 뮤직비디오도 함께 공개되어 관심을 집중시켰다. ‘그 날을 기약하며’는 안중근 의사를 비롯한 애국지사들이 조국 광복에 대한 간절한 염원을 담아 부르는 곡으로, 뮤직비디오에는 안중근 역에 정성화, 조도선 역에 제병진, 임정모, 우덕순 역에 김늘봄, 유동하 역에 김현진 배우가 참여했다.
영웅 제작사 ㈜에이콤은 다음주에는 10주년 공연 내 안중근 역의 양준모, 김진철 배우의 OST 녹음 현장이 담긴 ‘동양평화’ 뮤직비디오와 함께 10주년 기념으로 특별 제작된 OST 앨범 디자인이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혀 더욱 기대를 모은다.
지난 10일 마지막 티켓 오픈을 진행한 뮤지컬 ‘영웅’은 안중근 의사의 의거를 전후로 한 생애 마지막 1년을 집중 조명해 조국을 위해 헌신한 애국지사의 면모와 운명 앞에서 고뇌하는 인간의 모습을 깊이 있게 담아낸 작품으로, 의사의 영웅적 면모와 인간적 면모를 동시에 담았다.
2009년 안중근 의사 의거일과 같은 날인 10월 26일 초연된 뮤지컬 ‘영웅’은 올해 10주년을 맞아 지난 2월 대구를 시작으로 3월 서울, 부산, 창원 등 총 10개 지역에서 전국투어를 진행해 13만명의 관객을 동원한데 이어, 오는 23일 예술의전당 오페라 극장에서 단 4주간의 10주년 기념 공연 대장정의 마지막을 앞두고 있다.
뮤지컬 ‘영웅’ 10주년 기념 공연의 마지막 무대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7월 23일부터 8월 21일까지 공연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