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2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못 미칠 것”

IBK투자증권 리포트

IBK투자증권은 빙그레(005180)가 올해 2분기는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12일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기존 ‘매수’, 8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태현 연구원은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540억원, 196억원으로 예상된다”면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은 10.5% 감소해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는 이어 “냉장 및 냉동 제품의 판매량이 증가한 반면 성수기를 맞아 매출 활성화 측면의 마케팅 비용이 확대돼 수익성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올 2분기 실적 기대감은 다소 제한적이지만 하반기 이익 개선에 따라 연간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더욱이 중국향 바나나맛우유 수출이 회복세를 나타내고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빙과류 수출을 확대하는 한편 미국법인 설립 이후 코스트코에 입점하는 등 해외 판매 성과가 개선되고 있어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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