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고수익 품목 판매 호조에 안정적 실적 흐름

KB증권 리포트

KB증권은 12일 매일유업(267980)에 대해 2·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고 고수익품목의 판매호조에 따라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애란 연구원은 매일유업의 2·4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한 3,279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5% 늘어난 198억원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국내 조제분유 영업환경에 있어 출산율 하락이라는 부담 요인은 여전하고 장기 성장동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비용 투입이 동반됨에도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수익성이 뛰어난 컵커피와 유기농 ‘상하’의 판매호조 지속, 지난해 12월에 단행한 컵커피 ‘바리스타룰스’ 5종에 대한 가격 5.3% 인상 효과가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며 “발효유와 치즈 등 시장 경쟁이 치열하고 성장률이 낮은 품목에 대한 마케팅비용 효율화 등도 견조한 실적 흐름을 보인 주된 요인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매일유업의 연간 영업이익은 2014년 288억원(연간 최저치) 이후 지속 성장해 올해에는 전년대비 10% 증가한 85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신사업 확대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는 웰빙트렌드 속에서 성장 중인 곡물음료, 고령화추세 속 성장 동력으로 준비 중인 성인영양식 ‘셀렉스’ 등 신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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