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프렌즈, 美·日 이어 홍콩 상륙…글로벌 사업 박차

홍콩 쇼핑명소 ‘랭함 플레이스’에 4층 단독 공간
패션·베이커리·리빙 업체들과 콜라보레이션 협의 중


카카오(035720)IX의 캐릭터 브랜드 카카오프렌즈는 오는 9월 1일까지 홍콩 ‘랭함 플레이스’에 첫 팝업 스토어를 오픈하고 글로벌 사업에 힘을 싣는다고 12일 밝혔다.

랭함 플레이스는 주말이면 35만 명의 유동인구가 몰리는 홍콩의 쇼핑명소로, 팝업스토어는 이곳 4층에 단독 공간 형태로 자리할 예정이다. ‘프렌즈 썸머 호텔’이라는 컨셉으로 매장 내외부에 대형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구조물들이 곳곳에 설치돼 팝업스토어가 하나의 포토존으로 구성된다.


카카오프렌즈는 지난해 홍콩 ‘국제 설 축제’에 참여해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대형 풍선과 퍼레이드로 관객들과 인사를 나누었으며, 홍콩 대표 편의점 브랜드 중 하나인 ‘서클 케이’에 신년 테마 봉투, 도시락 등의 제품을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 뿐만 아니라 카카오프렌즈는 홍콩의 패션, 베이커리, 리빙 등 여러 분야의 기업들과 콜라보레이션 활동도 협의 중이다.

카카오IX 관계자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에 대한 해외의 관심이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홍콩 팝업 스토어도 긍정적인 결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홍콩 ‘랭함 플레이스’에 꾸며진 카카오프렌즈 팝업스토어 매장 이미지/사진제공=카카오IX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