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박하선·이상엽, 키스 직전 엔딩 '몰입도 최강'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박하선 이상엽의 키스 직전 엔딩이 시청자 마음을 뒤흔들었다.

/사진=채널A_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7월 13일 방송된 채널A 금토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극본 유소정/연출 김정민/제작 팬엔터테인먼트, 스토리네트웍스/이하 ‘오세연’) 4회가 순수와 도발, 아련과 관능을 넘나드는 엔딩으로 안방극장을 발칵 뒤집었다. 치명적인 사랑에 빠져버린 네 남녀의 감정이 스킨십으로 표현되며, 시청자들 심장까지 두근거리게 만든 것이다.

‘오세연’ 4회에서는 서로에게 빠져드는 손지은(박하선 분)-윤정우(이상엽 분), 최수아(예지원 분)-도하윤(조동혁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먼저 손지은은 앵무새 사랑이를 잃어버리고 힘들어했다. 그런 손지은의 옆에서 힘이 되어 준 사람은 남편 진창국(정상훈 분)이 아닌 윤정우였다. 한편 도하윤은 최수아에게 그림을 그려주지 않겠다 단언했지만, 계속되는 최수아 생각에 연락을 하고 말았다. 그렇게 네 남녀는 모두 출구 없는 사랑으로 한 발자국 더 다가섰다.

특히 이날 윤정우가 손지은에게 처음으로 아무 이유 없이 먼저 만나자고 제안해 두근거림을 유발했다. 윤정우 역시 대안학교 교사 자리를 무시하는 아내 노민영(류아벨 분) 때문에 지쳤을 때 손지은에게 위로 받은 것. 결국 윤정우는 손지은에게 직접 “만나고 싶어요”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두 사람이 아무 목적 없이, 서로의 의지로 약속을 잡고 만난 것 자체가 처음이었다. 그렇게 숲 속에서 만난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해 깊숙이 알아갔다. 그때 손지은과 윤정우 위로 소나기가 내렸다. 비를 피해 한 우산 안에 들어간 두 사람은 가까이서 서로를 마주봤다. 입맞춤 직전까지 다가선 두 사람의 모습이 화면에 마지막으로 잡히며,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만들었다.

최수아와 도하윤의 엔딩은 더욱 과감했다. 도하윤의 연락을 받고 화실을 찾은 최수아. 두 사람은 결국 감정을 드러냈고, 서로를 탐닉하듯 스킨십을 나누며 강렬한 사랑에 빠져들었다. 금기된 사랑을 시작하는 최수아와 도하윤의 모습은 격정멜로로서 ‘오세연’의 매력과 몰입도를 그대로 보여주며 시청자까지 빠져들게 만들었다.

갑자기 찾아온 사랑 앞에 네 남녀의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리기 시작했다. ‘오세연’은 순수와 도발, 애틋과 관능을 넘나들며 두 커플의 스킨십을 그린 엔딩으로 이들의 사랑이 앞으로도 더욱 강렬하고 치명적으로 흘러갈 것임을 암시했다. 이는 가슴에 꽂히는 감성적 대사를 통해 네 인물의 심리를 차곡차곡 쌓아온 스토리, 감각적 영상미, 배우들의 디테일한 열연 등을 통해 완성됐다. 한 번 보면 결코 놓칠 수 없는 어른들의 특별한 멜로 ‘오세연’의 다음 이야기가 미치도록 기다려진다.

한편 채널A 금토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은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최재경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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