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청 지역화폐 담당 공무원이 산후조리원 등에서 지역화폐 편리성 등을 설명하고 있다.
경기 이천시가 ‘이천사랑 지역 화폐’ 홍보에 발 벗고 나서 주목된다.
14일 이천시에 따르면 시 공무원들은 지역 화페 활성화를 위해 산부인과와 산후조리원 등에서 ‘이천사랑 지역 화폐’ 알리기에 나섰다.
담당 공무원들이 출산 후 외출이 불편한 산모들을 위해 별도의 절차 없이 즉석에서 지역 화폐 발급을 도와주고, 실제 사용법을 보여주면서 지역화폐를 홍보하는 등 이천시만의 찾아가는 홍보 방식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적극적인 홍보로 지난 4월 지역 화폐 발행 후 3개월이 지난 11일 현재 일반 구매 23억4,500여만원, 정책 구매 7억7,400여만원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시의 발행 목표액 80억원 중 일반 구매(40억원) 목표치는 이미 절반을 넘겼다.
이천시 지역경제팀 오광현 주무관은 “막연한 홍보물만 받아보면 시민분들은 지역 화폐에 대해 관심을 안 가진다”며 “직접 방문해서 설명하고 발급까지 해주면 다들 생각보다 편리하고 좋다고 적극적으로 이용하겠다”고 말해 홍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는 ‘찾아가는 홍보’ 전략과 함께 접근성 확대를 위해 농협은행 뿐만 아니라 이천신협에서도 지역화폐를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이천사랑 지역 화폐는 상인뿐만 아니라 시민들께도 혜택이 돌아가는 좋은 상품으로 많은 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사용을 바란다”며 지역화폐에 대한 애정을 피력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