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는 80여개 국가, 5만개 이상의 매장에 진출한 캐릭터 완구 전문 기업이다. 미국과 영국, 홍콩에 판매 법인을 설립했으며, 인도네시아와 중국에는 생산 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와 영국 완구시장에서 점유율 1위, 미국 브랜드 인지도 2위를 기록 중이다. 2018년 매출액 중 수출 비중은 80%이며, 수출 중 자체 브랜드 매출이 85% 수준이다. 3,000여개의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500여개의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유현재 연구원은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과 내수 시장 판매 호조로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9% 증가, 영업이익은 50% 이상 급증할 것”이라며 “IP 흥행과 함께 제품 매출이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있어 올해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법인은 누적 판매량 8,000만개를 달성한 ‘유후와 친구들’ 관련 제품의 꾸준한 판매가 예상된다”면서 “자체 IP인 ‘유후와 친구들’ 3D 버전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컨텐츠로 스트리밍되고 있으며, 2019년 하반기 시즌2 출시가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오로라와 CJ ENM이 공동 개발한 신비아파트는 지난 2016년 시즌1을 시작으로 현재 시즌2까지 방영을 마쳤다. 오로라는 신비아파트의 완구류에 대한 독점 판매권을 보유하고 있다. CJ ENM의 신비아파트 시즌2 방영기간 동안 라이선스, 기획상품, 뮤지컬, 영화 등 관련 매출은 1,200억원을 상회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2018년 11월말 신비아파트 AR카드가 출시됐고, 4월에 출시된 세 번째 카드 시리즈 매출은 2분기에 반영될 예정”이라며 “자체 IP를 활용해 제작과 기획, 판매를 직접 하기 때문에 수익성이 우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신비아파트 시즌3은 2019년말, 2020년초 방영될 예정”이라면서 “신비아파트의 완구류 독점 판매권을 보유한 오로라는 IP 흥행과 함께 동반 성장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배요한기자 by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