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고도, “1인 마켓 젊은 사장님 인스타그램 쓴다”

NHN고도, 1인 마켓 쇼핑몰 솔루션 샵바이 이용행태 분석
20~30대 여성 타깃 제품 중심·상품 판매 준비 빨라져


NHN 커머스의 자회사 NHN고도는 1인 마켓 쇼핑몰 솔루션 ‘샵바이’의 이용행태를 분석한 결과 20~30대 운영자가 전체의 63%를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NHN고도가 기존 쇼핑몰 솔루션과 1인 마켓을 대상으로 하는 샵바이의 최근 3개월 이용행태를 비교·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기존 쇼핑몰은 30~40대 운영자가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지만, 샵바이의 경우 20~30대 운영자가 전체의 63%를 차지했다. 특히 샵바이의 20대 운영자 비율은 기존 쇼핑몰보다 약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인 마켓의 등장으로 쇼핑몰 개설 연령대가 낮아진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상품 카테고리도 개설 연령대의 영향을 받았다. 샵바이에는 의류, 식품, 화장품, 미용 등 20~30대 여성을 타깃으로 한 상품 비중이 높았지만, 기존 쇼핑몰에는 생활, 건강, 취미 등 다양한 상품군이 고르게 분포됐다.

또 최근 소셜 미디어의 활용성이 중요해지면서 샵바이 상점 중 52%는 인스타그램과 연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쇼핑몰은 약 26%에 그쳤다.

상품 판매 준비 시간도 50% 단축됐다. 쇼핑몰 개설 시 디자인 및 상품 등록 등의 단계를 걸쳐 실제 판매 직전에 PG서비스(전자결제서니스)를 신청하는데, 샵바이에서는 단일 상품도 간단히 등록해 판매할 수 있어 준비 기간이 짧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평균 PG신청에 걸리는 기간은 기존 쇼핑몰은 18일이 소요되지만, 샵바이는 10일 가량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이외에도 기존 쇼핑몰이 상시판매를 한 것과는 달리, 샵바이에서는 전체 마켓 중 30% 이상이 특정 상품을 약 3~4일의 단기간 공동구매 형태로 판매해 수익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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