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의 2.5기가 인터페이스 제공 케이블모뎀을 적용한 뒤 노트북 속도를 측정하고 있다./사진제공=SK브로드밴드

SK브로드밴드는 세계 최초로 2.5기가(Gbps) 인터페이스가 제공되는 케이블모뎀 개발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케이블모뎀은 HFC(광동축혼합망·Hybrid Fiber Coaxial cable)망에 인터넷과 IPTV(인터넷TV)를 제공하는 단말장치다.

그동안 HFC 기술은 최대 500Mbps까지 서비스가 가능했다. 하지만 SKB는 지난 2017년 1기가 속도를 제공하는 케이블모뎀을 개발한데 이어 이번엔 2.5기가 속도 케이블모뎀 개발에 성공했다.


이 케이블모뎀은 총 5개의 포트를 제공해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 여러 단말기를 사용하는 통신환경에 최적화돼있다.

SKB는 시범 서비스 등을 거쳐 내년에 HFC 2.5기가 상용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찬웅 SKB 인프라부문장은 “2.5기가 케이블모뎀 개발을 통해 가입자의 다양한 단말기를 수용하고 폭증하는 트래픽을 끊김없이 서비스해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 앞으로 10기가급 인터넷 서비스 제공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