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국내 소비자들의 앱 지출액이 전 분기보다 1.2% 늘어난 1억234만 달러(약 1,455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모바일 분석 업체 앱애니(App Annie)에 따르면 국내에서 소비자 지출이 가장 많은 앱은 카카오톡이었으며 카카오페이지, 유튜브, 네이버웹툰, 왓챠플레이 등 순이었다. 국내 앱 다운로드 횟수는 3억723만건으로 1분기보다 5% 줄었지만 NH스마트뱅킹과 토스 등 은행 앱이 다운로드 횟수에서 강세를 보였다.

전 세계적으로 앱 다운로드 횟수는 303억건, 앱 지출액은 226억달러(약 26조5,300억원)로, 1분기 대비 각각 1%, 2.7% 증가했다. 신디 뎅 앱애니 아태지역 총괄 디렉터는 “신흥시장의 빠른 성장에 힘입어 게임 외 카테고리에서의 소비자 지출액이 늘었다”며 “한국은 비대면 서비스 위주의 배달·은행·소비 앱 성장이 3~4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앱애니가 애플 iOS와 구글플레이의 앱 장터를 분석해 합산한 결과다.
/정민수 인턴기자 minsoojeo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