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 지난 14일 서울 소공로 우리은행 본점 비전홀에서 다문화 부부를 위한 합동결혼식인 ‘제8회 우리웨딩데이’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 부부 10쌍을 선정해 웨딩촬영·신혼여행 등 일체의 비용을 지원하고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이사장의 주례로 합동결혼식도 진행했다.

손 회장은 주례사를 통해 “국적도 문화도 다르지만 ‘우리’라는 말이 그 누구보다 잘 어울리는 부부들의 특별하고 아름다운 자리에 초대받아 영광”이라며 “화촉을 밝히는 모든 부부가 사랑과 배려로 화목한 가정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그룹 계열사에서 20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공익재단인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다문화 부부 합동결혼식 지원 외에도 다문화 장학생 프로그램과 다문화어린이합창단, 공부방 환경 개선 등 다양한 문화·복지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은영기자 supia92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