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법 대마초 산업의 매출은 수십억 달러에 이르고, 미국 주 정부가 걷어들이는 세수 또한 수억 달러에 달하고 있다. 그렇다면 업계 종사자들의 수입은 얼마나 될까?
꽤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마리화나 비즈니스 매거진 Marijuana Business Magazine은 업계 평균 연봉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러 채용 사이트와 구인 게시판에 나타난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대마초 관련 사업 종사자의 연봉은 2017년 8월부터 2018년 9월까지 16% 이상 증가했다. 또한 억대 연봉을 받는 직책도 점점 늘어, 고학력자들까지 업계로 유인하고 있다. 이는 다시 평균 연봉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대마초 업계의 연봉이 다른 일반 업계에 비해 항상 경쟁력이 있는 것은 아니다. 포춘은 특정 직업을 중심으로, 타 산업 종사자들과 연봉을 비교해봤다.
▲CEO
52만 8,090달러
5대 주요 대마초 회사 CEO들의 평균 연봉은 50만 달러를 상회한다(하지만 메드맨 엔터프라이즈 MedMen Enterpises의 CEO 애덤 비어먼 Adam Bierman의 연봉 150만 달러를 제하면, 평균 28만 5,113 달러다). 미국 CEO들의 평균 연봉이 19만 6,050달러인 것과 비교된다.
▲판매 관리인
6만 8,333달러
의료용이든 기호용이든 대마초 매장을 운영하기 위해선 지방법을 예의주시해야 한다. 직장평가사이트 글래스도어 Glassdoor에 따르면, 약사들의 평균 연봉은 12만 8,000달러인데 비해 대마초 판매 관리인의 연봉은 그 절반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다.
▲제품 생산자
4만 6,640달러
식품 생산 관리자들은 보통 연 평균 6만 8,000달러를 번다. 대마초 업계의 메리 베리 Marry Barry /*역주: 영국의 저명한 요리강사 및 방송인/들이 받는 연봉은 그보다 훨씬 적다.
▲버드텐더
3만 2,240달러
매장 카운터에서 안내원 겸 계산원 역할을 하는 직원이다. 평균적으로 뉴욕 바텐더보다 연 수입이 6,000달러나 적다.
▲품종 관리인
2만 9,667달러
싹을 다듬는 작업은 대마초 수확의 필수단계다. 쉬운 일이 아니지만 고학력이 필요하진 않다. 연 수입은 5~10년 경력의 농부와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