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법남녀2' 노민우 의심하는 정재영과 오만석..몰입감 200% UP

MBC ‘검법남녀 시즌2’에서 의문의 뱀독 사망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정재영과 오만석이 노민우에 대한 의심을 증폭시키며 범인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과 호기심을 자극시켰다.

사진=MBC ‘검법남녀2’

어제(1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 시즌2’가 닐슨 수도권 가구 기준 8.8%의 시청률을 기록하여 강세를 유지한 가운데 2049 시청률 역시 4.2%를 기록해 1위를 지키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몰입감 높이는 연기로 매회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는 ‘검법남녀 시즌2’는 괴짜 법의학자 정재영(백범 역)과 1학년 검사 정유미(은솔 역) 그리고 베테랑 검사 오만석(도지한 역)의 아주 특별한 공조를 그리며 시즌1의 엔딩을 장식했던 ‘오만상 사건’에 이어 매회 새롭게 시작되는 의문의 사건들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으며 호평일색을 받고 있다.

특히 노도철 감독은 세밀하고 감각적인 연출뿐만 아니라 시즌제를 끌어가는 크리에이터로서의 역할로 대본부터 기획까지 참여하고 있어 매회 뜨거운 화제성 속에 끊임없는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흥행기록을 세워나가고 있다.

어제(15일) 방송된 ‘검법남녀 시즌2’에서 뱀독 사망 사건에 대한 의문을 품은 오만석이 정재영에게 다급히 부검을 요청하며 노민우(장철 역)을 범인으로 의심하는 장면이 연출되었다. 오만석의 요청 전, ‘T63.0’만 적힌 의미를 알 수 없는 메일을 받았던 정재영은 ‘T63.0’이 뱀독의 질병코드라는 것을 알게 되며 긴급 부검에 들어갔다.


국과수 창립 이래 처음으로 뱀독 사망 사건의 부검을 하게 된 정재영은 뱀의 이빨 자국을 구별하지 못했고 순간 “Veterinary Medicine(수의학) 관련 책은 없네요?”라고 했던 노민우를 떠올리며 의심을 증폭시켰다.

또한, 별다른 외상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던 정재영은 복부까지 절개, 위를 적출해 냄새를 맡다 외마디 비명과 함께 휘청거렸다. 냄새의 정체는 독극물이나 약물을 복용해도 모든 냄새를 전부 가려버리는 엄청난 양의 청주였고, 순간 지난 유괴범 부검 당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로 내용물의 냄새를 맡는 모습을 관찰하던 노민우를 떠올리며 오래전부터 철저히 계획된 사건임을 짐작케 했다.

뿐만 아니라 피해자가 한때 오만석과 한 팀이었던 것을 알고 있던 이도국(갈대철 역)은 이 사건에서 오만석을 배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유명 연예인의 여대생 약물 강간 혐의 건을 터트려 수사를 마무리하려고 했지만, 오만석은 정유미에게 대질 신문을 부탁, 노민우가 근무하던 한주 병원으로 향해 숨 막히는 박진감을 전달했다.

그러나 노민우는 이미 퇴사하였고 병원 전산망까지 해킹당해 어떤 데이터도 찾을 수 없었다. 이에 오만석은 유괴사건 당시 노민우의 집을 찾았던 것을 기억하며 노민우의 집으로 갔으나, 갑자기 압수수색 영장이 반려되어 누군가가 철저히 노민우를 비호하고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결국 오만석은 노민우의 집에 벽돌을 던져 문을 열었고, 다음 이야기의 궁금증을 유발하며 25, 26회의 끝을 맺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어떤 대사도 놓칠 수 없다”, “한국 사회 현실을 담았다”, “시간 순삭 드라마”, “진짜 노민우가 범인 아니냐”, “도무지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로 긴장감 넘친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검법남녀 시즌2’는 매주 월, 화요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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