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올해 서울동부구치소 등 9개 기관에 어린이집과 유사한 설계구조로 꾸민 ‘아동친화형 가족접견실’을 구축한다고 16일 밝혔다.
법무부는 2017년부터 이같은 아동 친화형 가족접견실을 늘리고 있다. 2017년 6개, 2018년 8개를 설치했다. 또 2021년까지 11개 기관에 추가 설치를 완료하기로 했다. 이후에는 17개 기관의 일반 가족접견실도 아동친화형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아동친화형 가족접견실은 삼각형의 출입구, 초록과 노란색을 활용한 벽체와 인형, 동화책 등의 소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통해 교정시설을 방문하는 민원인이 느낄 수 있는 심리적 위축감을 완화하기 위함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아동친화형 가족접견실 설치, 수용자 미성년 자녀 보호 체계 구축 등 수용자 가족관계 회복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통해 수용자가 건강하게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권형기자 buzz@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