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철 “이낙연 총리 만남 시도, 처음 듣는 얘기”

“조금 황당한 얘기…총리실 확인하면 명확히 해소”
윤석열 회동에 대해선 “후보자 설명에 더 보탤 것 없다”

미국을 방문했던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15일(현지시간) 귀국하기 위해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은 15일(현지시간) 이낙연 총리와 만나려고 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두고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양 원장은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관계자들과의 조찬 미팅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낙연 총리와의 만남을 시도했다는 보도에 대해 “처음 듣는 얘기인데 총리실에 확인해보시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일부 언론에서 양 원장이 지난달 이 총리에게 만나자고 제안했다는 보도를 한 바 있다. 양 원장은 “제가 뭐 국정원장, 검찰총장 후보자, 국무총리 돌아가면서 (만나고) 하는 것처럼 하는 것은 오해”라며 “그건 총리실 확인하시면 명확히 클리어(해소)될 것이다. 조금 황당한 얘기”라고 말했다.

양 원장은 이번 방미가 내년 총선을 위한 인재영입 행보라는 시각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양 원장은 “이번 방문은 인재영입하고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며 “이번 방문은 철저하게 두 기관의 정책 협력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이며, 인재영입은 이해찬 대표가 인재영입위원장을 직접 맡아서 공식화되면 그때는 대표의 진두지휘 아래 몇 분들이 책임 있게 체계적으로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 원장은 ‘이번에 비공개로 만난 인사들 가운데 인재영입과 관련된 경우도 있느냐’는 질문에도 “전혀 없다”고 답했다. 다만 지난 8일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거론된 윤 후보자와의 회동에 대해선 “윤 후보자가 설명한 것으로 갈음을 할 것”이라며 “추가로 보탤 건 없다”고 밝혔다. /박원희 인턴기자 whatam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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