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시황]무역갈등 우려에 코스피·코스닥 동반 하락세

국내 증시가 글로벌 무역갈등 우려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13.04포인트(0.62%) 내린 2,078.83을 나타냈다. 이날 지수는 11.96포인트(0.57%) 내린 2,079.91에 출발했다. 이날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2,080선을 내준 채 장을 시작했다.

같은 시간 외국인 투자자는 194억원 순매도했고, 기관도 75억원 팔았다. 반면 개인은 269억원 순매수했다.

간밤 뉴욕 3대 지수는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협상 및 관세부과 관련 발언으로 모두 하락 마감했다. 유가도 이란과의 갈등이 완화로 3% 넘게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 우위다. 삼성전자(-1.49%), SK하이닉스(-1.97%), 셀트리온(-1.59%), 신한지주(-0.33%) 등이 약세다. 반면 LG화학(0.28%), 현대모비스(0.65%)는 소폭 상승했다. 현대차는 전날과 보합 거래 중이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 업종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하락 추세다. 섬유의복(-1.52%), 의약품(-1.50%), 전기전자(-1.29%) 등 대표 업종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간 2.27포인트(0.34%) 내린 672.15를 나타냈다. 이날 지수는 1.34포인트(0.20%) 내린 673.08에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1억원과 26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526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개장 시 환율은 2.4원 오른 1,180.0원으로 출발했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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