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자동화 시스템 공급사 코윈테크가 다음달 초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코윈테크는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200만주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공모 예정가는 2만8,400~3만4,500원으로 최대 690억원을 조달할 것으로 보인다.
코원테크는 설계, 제작, 제어, A/S 등 턴키방식으로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공급하는 회사다. 2차전지 제조회사에 공정 자동화 시스템을 납품하고 있다. 2차전지 고객사 외에도 석유·화학,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환경·에너지, 헬스케어 등의 제조사에도 자동화 시스템을 납품한 바 있다.
지난해 매출은 768억원으로 전년의 401억원보다 9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5억원, 당기순이익은 103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365%, 488% 늘었다.
회사는 18 ~ 19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25~26일 청약을 받는다. 다음 달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것으로 예상되며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